
[뉴스추적=문증훈기자] 전진석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통합발전사 본사 소재지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의 발전산업 기반과 에너지 전환 과정의 지역 부담을 본사 입지에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정부를 향하고 있다.
보령시 ㈜한국발전 본사 충남유치 민간 추진위원회는 22일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열고 통합발전사 본사의 충남 유치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충남이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시설 등 발전 인프라를 수용해 온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산업·고용 위기가 현실적인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통합 본사 입지 결정에서도 지역의 기여와 기존 산업 기반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위원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28기, 약 47%가 자리하고 있다. 전체 발전용량 40GW 중 16GW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 본사 및 발전 관련 협력업체, 숙련 인력 등 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여건은 통합 본사의 운영 효율성과 인력 확보, 기존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충남 유치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이다.
이제 관심은 정부의 판단 기준으로 향한다. 기존 산업 기반과 운영 효율성, 이전 비용, 지역경제 파급효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할지가 본사 입지 결정의 핵심이다.

전진석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유치 추진 관계자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의 요구를 얼마나 결집하고 정부의 구체적인 설명을 끌어낼지도 주목된다. 다만 전 집행위원장의 구체적인 발언과 역할에 관한 세부 사항은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충남의 입지 여건과 유치 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본사 유치는 단순한 기관 유치 경쟁을 넘어 국가 에너지 전환의 부담과 성과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다. 정부가 객관적인 선정 기준과 충분한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